BTS의 빌보드 차트 장기 집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Permission to Dance로 기존 1위였던 Butter에 이어서 바통터치 1위를 이어가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주에는 반대로 Butter가 다시 1위로 올라서고, Permission to Dance 는 지난 주 Butter의 순위였던 7위로 내려갔네요.
사실 지난 Permission to Dance 공개 이후 지난 리뷰에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내심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바통터치 1위 데뷔는 당연한거고, 그 이후에 Butter와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겠다. 라고요.
이건 거의 확신하고 있었고,
1, 2주 후에 Butter가 다시 1위가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건 확신은 못했죠.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아무튼, 이미 일이 벌어진 후에 쓰는 글이라 안 믿으실 수 있지만 ㅋㅋ
그냥 그랬다는 겁니다. ㅎㅎ
중요한 건 제가 그렇게 생각을 한 이유겠지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제가 적었던 Butter 6주 1위 분석 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BTS의 Butter, Billboard(빌보드) Hot100 차트 6주 연속 1위!!!! 대체 왜???
핵심만 여기에 추가해보자면
"BTS가 미국의 새로운 팬층 특히 10대~20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가장 좋은 노래와 가사이기 때문" 입니다.
Butter는 잘난척 쩔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말 그대로 예쁘고 잘난 젊은 남성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미국의 문화를 적절히 언어유희로 풀어낸 재미있는 가사도 친숙하게 다가가는데 크게 한 몫을 했고요.
뮤직비디오의 댄스만 봐도, 손등에 키스를 하는 동작 등을 보면 아주 제대로 팬들에게 끼를 부리는 탄이들의 매력이 장난 아니죠.
이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Butter의 파워는 이미 7주 연속 1위를 하면서 그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고요.
또한 곡의 스타일도 조금 더 미국 팝 유행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는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착한 노래" 라는 것 입니다.
상대적인 건데요. Butter에 비해서 Permissioin to Dance는 매우 착하고 계몽적인 가사의 노래입니다.
사실 BTS의 평소 생각과 조금 더 가까운 작품은 이 곡이죠.
본인들 스스로도 '더 좋다' 라고 표현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기존 팬덤이라면 이미 알고 있으니 괜찮기도 하고 그래서 더 탄이들에게 열광하는 것이긴 하지만, 새롭게 유입되는 팬들에겐 Butter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노래만 들었을 때보다 비디오와 함께 봐야 그 감동이 커지는 노래라는 점도 있습니다.
노래만 들었을 때는 신나고 좋기는 하지만, 후킹이 되는 힘은 좀 약한데요. 비디오와 함께 보면, 수화댄스도 그렇고,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의 댄스도 그렇고, 마지막에 마스크를 벗어던질 때의 카타르시스는 대단하죠.
그런 면에서 일단 비디오 감상을 한 번 하고 갈까요?
그런데 이렇게 비디오와의 싱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노래만으로 힘을 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에 반해서 Butter의 경우 영상에서 보여주는 탄이들의 매력도 상당하지만, 노래 만으로도 임팩트가 상당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시장에서 Butter가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이렇든 저렇든 이제 우리의 방탄소년단 BTS 는 더 이상 KPOP 가수가 아닌 명실상부한 전 세계적인 팝스타가 되었습니다.
내년 초 그래미 어워드가 더 이상 BTS를 홀대할 수 없게 되었어요.
내년 Best Pop Duo/Group 부분의 수상은 거의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네요.
작년의 기생충, 올해의 미나리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뽕의 기억이 추가될 것 같네요.
이미 충분히 국뽕의 기쁨을 안겨준 방탄의 끝없는 질주가 고맙고, 반갑고, 앞으로의 나날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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