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비평과 정보117 결국 경이로운 소문을 망쳐버리는 9화 10화 방송 리뷰 - 이건 웹툰과 스토리가 다르다는 문제가 아니다. 드라마로만 봐도 일관성이 없는게 문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결국 무리수를 거듭하다 자멸에 빠지네요. 이건 웹툰의 설정이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드라마만 봐도 앞뒤가 어긋나고 핵심설정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몇 가지 지적을 해보겠습니다. 1. 분노의 힘으로 불러오는 땅 애초에 웹툰에서는 소문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각성을 하면서 얻게되는 능력이었고, 선한 용도로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으로 인해, 소문이네 팀은 악귀소환을 할 때 매우 안전한 상황을 갖게 되죠. 문제는 이 땅이라는 설정은 융의 힘이 이어지는 것이고, 융과 지상이 연결되는 것이라는 설정입니다. 이것은 웹툰과 드라마가 다르지 않죠.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얻게되는 이 능력을 드라마 초반에 어이없게 사용하면서 불안감을 주더니,.. 2021. 1. 4. 싱어게인 심사위원의 모습에서 발견한 작사가 김이나의 특별함 - 기획자의 눈을 가진 작사가 작사가 중에서 가장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는 분은 단연 '김이나' 작사가님 일 겁니다. 각종 예능에 나타나서 '역시 작사가다' 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범상치 않은 말솜씨를 뽐내는 모습은 대중들에게 그녀를 기억하게 했고, 일정 부분 '호감'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을 겁니다. 상황을 묘사하는 남다른 시각과 어휘,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했던 경험담 등은 그녀를 더 유명한 작사가로 만들어줬고, 호감도도 상승하게 해서 여러 방송에서 그녀를 찾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 왔죠. 그 결과, 여러 프로그램에서 MC 역할도 하고, 더 많은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자주 초대가 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저렇게 바쁜데 언제 가사는 쓰지? 싶을 정도로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종종 가.. 2020. 12. 29.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 과연 그들은 원작을 망칠 것인가? 멋진 재해석 리메이크로 만들 것인가? 제가 지인들에게 종종 추천하곤 하는 정말 명작 웹툰이 있습니다. 판타지/액션/스릴러 장르라는 웹툰으로써는 흔하지 않은 장르의 작품인 '경이로운 소문' 인데요. 이 작품의 작가인 '장이' 라는 분이 만드신 작품들을 대부분 좋아합니다. 이 작품과 비슷한 결을 공유하지만, 조금 더 마이너한 감성의 '미확인 거주물체'부터 사회인 야구를 만화로 그린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퍼펙트 게임' 이라는 작품도 너무 좋아하고 심지어, 한화 이글스 야구단의 브랜드 웹툰이었던 '나처럼 던져봐' 라는 작품은 전혀 브랜드 웹툰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었죠. 그랬던 '장이' 작가의 장점이 모두 모인 작품이 바로 경이로운 소문이었습니다. 이 웹툰은 스릴러 장르에서 카타르시스를 위해 필수 요소처럼 .. 2020. 12. 23. 여러모로 새로운 오디션 - JTBC 싱어게인 3라운드 첫 방송 리뷰 요즘 정말 즐겨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JTBC 싱어게인 인데요. 이 오디션은 스스로 '무명'이라 생각하는 가수들이 나와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를 가진 '경연' 무대입니다. 첫 방송부터 이런 취지에 맞게, 정말 오래 전 알려졌다가 소식이 궁금한 참가자부터, 완전한 무명의 참가자, 노래는 누구나 알지만 가수가 누구인지는 누구도 모르는 참가자까지 골고루 나와서 보는 이로 하여금 추억에도 젖게 만들고, 새로움에 놀라게도 만드는, 정말로 '보는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죠. 이제는 그 방송이 1,2라운드를 거치며 많은 분들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3라운드가 되었습니다. 3라운드의 테마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2라운드가 '팀전' 으로 치러졌고, 그 멤버들을 심사위원들이 지어줬었는.. 2020. 12.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