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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영화17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과연 망작인가?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참 특이한 프렌차이즈이다. 프렌차이즈 영화 중 이렇게 띄엄띄엄 후속작이 나오는 영화가 있을까? 애초에 후속작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었던 두 편의 영화가 모두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어찌보면 강제로 프렌차이즈화 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그 이후에는 흥행과 평가가 좋지 못하다보니 다음 편 제작에 고민과 어려움이 많아서 생긴일이 아닐까 싶고 ㅎㅎ 이제부터는 영화의 내용을 다수 언급하면서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해보려고 하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스포일러가 상당히 존재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가 개봉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상당히 열광했다. 이유는 두가지였다. 1. 2편 이후 제작과 감독에서 손을 뗀 원조 스토리텔러 '제임스 카메론'이 돌아온다는 것 (.. 2019. 12. 4.
몬스터호텔 2 리뷰 오랜만에 딸아이와 극장 나들이를 했습니다.제목은 몬스터호텔 2처음 영화의 제목만 듣고, 재미있게 봤던 Pixar의 애니메이션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이겠거니 하고 갔었더랬습니다. 첫번째 속편이 '몬스터 대학교' 였기 때문에 당연히 호텔도 그 전 처럼 뒤에 붙는 수식어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뒤에 2가 붙은 건 간과했었던 거죠. ㅎㅎ. 알고보니, 소니 픽쳐스에서 만든 몬스터호텔의 속편이네요.전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게된 속편이라 중간중간 전편에서의 설정을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 법한 내용들이 보이긴 하던데, 굳이 전편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감상이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스토리는 전편에서 만나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 뱀파이어 마비스와 인간 조니의 사이에 2세가 태어나는 것으로 영화는 .. 2015. 12. 30.
배꼽 빼는 영화 '스파이' 개봉한지는 좀 됐지만,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집에서 U+ TV로 결제해서 본 영화입니다.아마도, 극장 나들이를 가서 보게되진 않을 것 같은 영화였어요. 아무래도 극장을 자주 가지 못하다보니 (애 엄마 아빠는 극장가기 힘들죠. ㅜㅜ) 한번 극장을 가게 되면 극장에서만 제맛을 느낄 수 있는 스캐일 큰 영화들을 주로 선택하게 되더라구요.아무튼, 간만에 심각하지 않게 웃으며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 '스파이'예고편으로 봤을 때 재미는 있겠다 싶었지만 여주인공 캐릭터가 특이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유명한 주드로와 제이슨 스타뎀이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모르는 상태여서 그 부분을 기대하는 맛은 있었어요.여기서부터는 살짝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누르시길 ~ .. 2015. 8. 19.
[픽사] 아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철학적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했습니다.사랑하는 딸아이 예나와 함께한 데이트였지요. ^_^ 빡빡한 일정으로 정신없이 준비하고 갔다 온 극장 나들이오늘의 작품은 픽사 에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제가 워낙 픽사 에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작품은 참 좋더군요. 아이가 재미있게 보는 건 덤이고, 어른인 제가 볼 때는 즐거움과 더불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대체적으로 픽사의 에니메이션은 항상 마냥 어린이를 위한 만화가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거나 향수를 불러일으켜서 어른들도 좋아할 수 밖에 없도록 작품을 만드는 경향이 있지요. 이번 작품도 그런 면이 여실히 들어나는데, 유난히 더 철학적입니다. -------------여기부터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특성상 언급한.. 2015.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