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비평과 정보/방송, 미디어68 [종영소감] 내딸 금사월 - 작가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연기자들의 향연 최근 들어서 이 드라마만큼 말도 많고 시청률도 높은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은 드라마였습니다. 작가의 전작인 '왔다 장보리'와 유사한 상황설정과 캐릭터 구성으로 시작부터 말이 많았던 드라마. 극이 진행되면서 자주 등작했던 전혀 설득력 없는 상황전개와 설정들은 (한가지 예로, 오혜상이 각종 악행을 저지르고 도망하고 있을 때, 주오월과 집에서 다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집 문앞에 짐짝같은 남자 4명이 잡으러 왔으면서 문 앞을 막지도 않고 딴 짓을 하다가 도망가고 나서야 뛰쫓아 가는 어이없는 신도 있었죠) 살짝 코믹스러운 색깔이 있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더라도 캐릭터의 원래 설정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택을 하는 장면들은 내가 연기자였다면 정말 연기하기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죠. 강만후에게 복.. 2016. 3. 7. K팝스타5 Top 10 경연 두번째 시간 20160306 - 우예린의 반전? 오늘도 K팝스타 시즌 5의 Top 10 경연 방송에 대한 시청평을 남겨봅니다. 우예린 - 우울한 편지(유재하) Jazz 분위기로 편곡한 우울한 편지. 도입부에서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시작을 했는데, 뒤로 갈 수록 버겁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특히 중간에 보여준 Skit은 뭔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실상 우예린양은 YG가 이야기한 TOP 5 를 예상한 4명에 포함되지 않은 한명으로 예상했습니다만(YG도 밝혔죠?) 트레이드마크와 같던 피아노를 버리고 보컬에 집중하면서 선전했네요. 심사위원들이 극찬을 하기에는 살짝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높은 평가를 한 듯 합니다. 이수정 - 시간이 흐른뒤 (윤미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부른다고 했던 시간이 흐른뒤 .. 2016. 3. 7. 치즈인더트랩 종영 -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미하리라. 방영초기 치즈인더트랩은 신드롬과 같은 힘을 발휘했었습니다. 치어머니라 불리우는 웹툰 팬들의 힘도 있었지만, 저처럼 웹툰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기 시작한 사람도 빠져들 정도로 드라마 치즈인더트랙의 매력도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원작의 캐릭터들을 잘 살려낸 드라마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습니다. 그랬던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비판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원작자인 '순끼'작가의 불만과 배우들과 제작사와의 소통문제에 따른 잡음. 주연인 유정역을 맡았던 박해진의 유감표명까지 나오며 제작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순끼 작가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웹툰의 결말까지 공유하며 드라마는 달랐으면 한다는 바람을 이야기했음에도 비슷한 결말로 나아가는 모양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 2016. 3. 2. K팝스타5 Top 10 경연 시청평 (20160228) - 안예은 어디갔다 이제왔니? 그간 K팝스타 시청평을 적어오면서 항상 출연자들의 순서대로 평을 적어왔는데요. 이번 만은 그렇게 할 수가 없네요. 안예은 대체 어디 갔다가 이제 온거니? 라는 말을 할 만큼 TOP10 경연에서의 안예은양의 무대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곡명은 '미스터 미스테리' 라는 자작곡이었는데요. 마치 코믹한 블록버스터 스파이무비의 OST 주제가를 듣는 듯한 감상을 더해주며, 영화 한편을 본것만 같은 가사와 함께 적절한 멜로디/편곡/곡의 분위기에 딱 맞는 가창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밴드와 함께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면서 말이지요. 그간 안예은양이 곡을 쓰는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또 한번 놀라움을 주네요.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보컬 색깔이 워낙 강해서 곡에 잘 맞는 경우에는 좋지만 그렇.. 2016. 3. 1.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