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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내가 만든 요리

(백종원식) 무알콜 모히또와 마리게리따 피자 간편 만들기

by 주니(Jun-E) 2016. 1. 5.


아내가 모히또(무알콜)을 참 좋아합니다.

상큼하면서도 깔끔하고 청량감까지 있어서 저도 좋아하는데요.
이래저래 알아보고, 만들어 먹는데 필요한 것이

1. 라임, 2. 애플민트

이 두가지인걸 알았죠. 라임은 아쉰대로 레몬으로 대치가능

문제는 애플민트였는데, 꽃가게를 가도 허브를 안팔거나, 판다고 해도 갈때마다 재고가 없는 등 찾아서 해먹기가 참 힘들었죠.
얼마전엔 이마트에서 애플민트를 따로 파는걸 목격해서 냉큼 사다가 잘 해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문제는 이게 맨날 나오는게 아니라는 점.

그러다가 우연히 며칠전 백종원식 모히또 레시피를 듣게 되었고 바로 실천에 옮겼드랬죠.
핵심은 애플민트를 '깻잎'으로 대치한다는 것.

먹어본 소감은 '백종원 천재' 였습니다.

깻잎이 허브라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걸 애플민트 대용으로 사용할 생각은 꿈에도 못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유사한 맛이 나는 겁니다.

만드는 과정은 찍어두지 못해서 글로 떼워 봅니다.

<백종원식 모히또 - 무알콜 버전 - 레시피>

1. 레몬 하나를 가운데 부분은 슬라이스하고 양쪽에서 약 1/3씩을 남겨둔다. (슬라이스 하는 영역이 1/3을 넘지 않도록 슬라이스 레몬은 장식의 의미가 강함)

2. 양쪽의 레몬을 각각 한잔의 글라스에 착즙 해줍니다. (꾹 짭니다)
- 보통 레몬 1개면 2잔의 모히또가 가능합니다. 약 350cc 정도 용량되는 글라스임.

3. 3~4장의 깻잎을 빻아 줍니다.

4. 두개의 잔에 나누어 담은 후 사이다를 부어줍니다.

5. 기호에 따라 얼음 동동 띄웁니다.

여기서 깻잎 잔유물이 돌아다니는 것이 싫으신 분은 빻은 깻잎을 뜰채에 올린 후 그곳으로 사이다를 부어서 글라스에 넣어줍니다. 2잔의 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적당히 왔다 갔다 하면서 부어주셔야겠죠?

혹은 큰 그릇에 부어서 맛을 우린 후 뜰채로 거르기만 해도 될 듯 합니다.

<간편 마리게리따 피자>

1. 또띠아 한장을 프라이팬에 올린다.

2. 토마토 소스를 얇게 펴 발라준다.
- 토마토 소스가 없다구요? 그럴 땐 토마토 캐첩을 발라줍니다.

3. 피자치즈를 적당히 잘 덮도록 뿌려준다.

4. 파슬리가루 (그 외에 취향에 따라 적당한 허브가루)를 뿌려준다.

5.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피자치즈가 잘 녹을 때까지 가열해준다.

(전자레인지에서 돌릴 수도 있습니다만, 또띠아가 바삭하고 고소한 화덕 피자의 느낌이 안납니다. 격이 다르니 왠만하면 프라이팬으로 하시길 ^_^ )


아주 간단하죠? 총 요리시간이 채 2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맘 잡고 속도내서 하면 10분안에 마무리 될겁니다. 재료 준비 포함해서 말이죠.

아주 간단히 가벼운 사치를 집에서 부려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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