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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11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이 아쉬운 것은 원작과 달라서가 아닙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작품입니다. 원작 웹툰의 열성적인 팬이라서 설정이 바뀐 부분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설정을 바꾸면 안될까? 이 드라마는 방송 초반, 어설픈 편집으로 인해 흐름을 끊어버리는 실수를 했지만, 곧 개선이 되었고, 스피디한 전개로 나름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물론 원작 웹툰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컨셉이 주는 재미가 크게 한 몫 했음은 물론이죠.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었어요. 웹툰의 설정과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나름 웹툰의 장점도 가져오고, 드라마 나름의 흐름도 초반 몇 회는 나쁘지 않았어요. 이 부분은 시청률로도 나타났습니다. 역대 OCN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서 가장.. 2021. 1. 11.
결국 경이로운 소문을 망쳐버리는 9화 10화 방송 리뷰 - 이건 웹툰과 스토리가 다르다는 문제가 아니다. 드라마로만 봐도 일관성이 없는게 문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결국 무리수를 거듭하다 자멸에 빠지네요. 이건 웹툰의 설정이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드라마만 봐도 앞뒤가 어긋나고 핵심설정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몇 가지 지적을 해보겠습니다. 1. 분노의 힘으로 불러오는 땅 애초에 웹툰에서는 소문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각성을 하면서 얻게되는 능력이었고, 선한 용도로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으로 인해, 소문이네 팀은 악귀소환을 할 때 매우 안전한 상황을 갖게 되죠. 문제는 이 땅이라는 설정은 융의 힘이 이어지는 것이고, 융과 지상이 연결되는 것이라는 설정입니다. 이것은 웹툰과 드라마가 다르지 않죠.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얻게되는 이 능력을 드라마 초반에 어이없게 사용하면서 불안감을 주더니,.. 2021. 1. 4.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 과연 그들은 원작을 망칠 것인가? 멋진 재해석 리메이크로 만들 것인가? 제가 지인들에게 종종 추천하곤 하는 정말 명작 웹툰이 있습니다. 판타지/액션/스릴러 장르라는 웹툰으로써는 흔하지 않은 장르의 작품인 '경이로운 소문' 인데요. 이 작품의 작가인 '장이' 라는 분이 만드신 작품들을 대부분 좋아합니다. 이 작품과 비슷한 결을 공유하지만, 조금 더 마이너한 감성의 '미확인 거주물체'부터 사회인 야구를 만화로 그린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퍼펙트 게임' 이라는 작품도 너무 좋아하고 심지어, 한화 이글스 야구단의 브랜드 웹툰이었던 '나처럼 던져봐' 라는 작품은 전혀 브랜드 웹툰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었죠. 그랬던 '장이' 작가의 장점이 모두 모인 작품이 바로 경이로운 소문이었습니다. 이 웹툰은 스릴러 장르에서 카타르시스를 위해 필수 요소처럼 .. 2020. 12. 23.
동네변호사 조들호? NO NO 낭만변호사 박신양 !!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시즌2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KBS에서 조들호를 드라마화한다고 했을 때, 우려와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었고 초기 3화를 보고 실망감을 드러낸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었죠. 그렇게 시청을 멈추었었는데요. 시청률은 그렇다 치고, 웹툰 게시판에서조차 드라마 조들호가 재미있다고 하는 글만 보이는 것이 이해할 수 없어 다시 미뤄둔 시청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이제 9화까지 시청을 했는데요. 결국 제가 느꼈던 실망감을 확인만 했네요. 일단, 원작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재미는 있는 드라마입니다. 얼마나 완성도가 있고, 개연성이 있는 전개인가? 와는 별개로 시청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좋아하고,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작가와 피디라는 것을 알 수 ..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