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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 음악의 핵심 - 벨로서티. 노래방 사운드를 벗어나자!

by 주니(Jun-E) 2022. 3. 17.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흔히들 노래방 사운드 같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핵심원인을 알아보고, 개선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입문자분들 또는 어느 정도 노래를 만들 줄 아는데 사운드가 뭔가 기계적이라는 고민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velocity란?

미디 작곡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Velocity (벨로서티) 입니다.

영어 단어의 뜻은 '속도' 이죠. 하지만, 미디에서는 연주의 강도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건 기계적인 특성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미디 입력을 위한 건반에 내장된 강약을 인식하는 센서가 속도 센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건반이 눌리는 속도를 가지고, 연주의 강도를 센싱하고 그걸 데이터로 기록해서 악기를 콘트롤 하는 것이 바로 미디의 벨로서티 값 입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요. 

 

노래방 사운드  = 기계적인 느낌

흔히 사람들이 노래방 사운드 같다고 말하는 소리의 특징은 바로 '기계적이다' 라는 겁니다.

사실 노래방 사운드라는 것이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 실제로 노래방에서 나오는 반주 중 사운드가 꽤나 훌륭한 노래들도 많습니다. 오늘의 강의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음원 자체가 가진 퀄리티의 차이도 분명히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오늘은 사람들이 노래방 사운드라고 생각하는 핵심이 되는 '기계적인 느낌'에 대해서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볼 거에요.

 

기계가 연주한 듯한 느낌을 주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리얼하지 않은 악기의 음색, 너무 칼같은 박자, 강약 조절이 되지 않아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연주 등이 있을 것 같네요. 이 모든 것이 더해져서 노래방 같은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은 '강약 조절'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되어도 훨씬 인간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거든요.

 

오늘 영상 강의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샘플 연주를 들려드리면서 얼마나 벨로서티 조절이 중요한 부분인지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미디를 조금 접하신 분들이라면, 이 벨로서티 조절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가끔 악기를 로딩하고, 시퀀싱을 하다가 보면, 벨로서티 값을 아무리 조절해도 소리가 똑같은 경우를 만나신 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입문자 분들이라면, 이런 경우에 열심히 조절해보다가 화가나서 컴퓨터를 꺼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이건, 사용하시는 악기에서 벨로서티에 따라서 음량이 조절되는 기능을 막아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악기는 이것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단지 저장된 프리셋이 그렇게 되어있을 뿐이죠.

영상 강좌를 보시면, 샘플로 한 가지 악기의 벨로서티 옵션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적용하는 방법은 악기마다 U/I와 기능들이 모두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사용하시는 악기에서 Vel 이라는 약자나 Velocity 라고 표시된 부분을 찾아보세요. 해당 부분을 조절했다면 이제는 강약 표현을 원하는대로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는 강의였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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