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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방송, 미디어

K팝스타 시즌5 3회분 시청평 - 어차피 우승(?)은 유제이

by 주니(Jun-E) 2015. 12. 7.


Sophie Han (소피한)

좋은 목청을 가졌으며 발성도 꽤 좋다. 누군가에 배우지 않았을 것 같은데도.
당연히 합격할만하다.
아직 음정이나 리듬을 타는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살짝 보이지만, 극복가능할 것으로 보일 정도로 가진 것이 있다는 게 보인다.

황민영

오디션의 전형적인 보컬 스타일에서 벗어난 연주를 들려준 참가자
상당히 노련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단계를 넘어가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이 가장 안되는 참가자
그만큼 극도로 절제를 한 것으로 보이는 라운드

김영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가진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합격할 참가자
심사위원들이 딱 좋아하는 타입의 보이스를 가졌다.

관건은 앞으로 얼마나 음악적인 부분의 발전을 가져오느냐
아마도 아주 음치만 아니었으면 합격시켰을거다.
시즌3 였나? 그때 나왔던 신지훈양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아쉬운건 그녀가 이미 고등학생이라는것 (신지훈은 더 어렸었던걸로 기억한다)
순수함에서 더 나아간 무언가를 보여준다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지훈양은 첫번째 이미지을 가지고 계속 올라갔는데, 그건 그녀가 어렸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시은

몰랐던 좋은 노래를 (노래할께요 by 박새별) 알게해준 시은양에게 감사
연주도 아주 좋았다.

가사가 좋은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처럼 가사에 담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주가 인상깊었다.
한가지 우려되는건 라운드가 지나가면서 얼마나 다양한 메시지의 노래를 어울리게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노래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왠지 진지하고 우울한 노래에만 최적화된 정서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

더불어 양현석 심사위원의 주옥같은 말 한마디가 나오기도 한 감동적인 포인트
부모가 가장행복한 때는 '자식이 행복한 모습을 봤을 때' 다.


2라운드

김사라

1라운드에서 가진 실력은 있어보이는데 감정도 북받쳐있고 제대로 실력발휘 못한 것 같았던 참가자
전형적인 올드함을 보여주는 상투적이며 자주 나오는 밴딩이 있었는데 그것을 고쳐나가는 과정중에 있다.
아직 완전히 고치지는 못한듯

앞 부분은 담백하게 하면서 훨씬 듣기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예전 버릇이 조금씩 나오면서 어정쩡해졌다.
신경 안쓰면서 불렀으면 감정이라도 실렸을텐데...
앞으로가 문젠데 과연 이번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건.

유윤지

지난 시즌4에서 4라운드까지 진출했었다는데, 오늘의 퍼포먼스만 가지고는 과연 어떻게 올라갔을까? 싶은 생각만 들었음. 1라운드에서 불렀던 것이 잠깐 나왔는데 가사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건성건성 부르는 느낌만 들었다.
대체 곡을 분석은 했을까? 싶은 그저 소리만 내는 듯한 연주였다.
2라운드에서는 그나마 좋아지긴 했으나, 고역에서의 발성이 왜 이렇게 답답한지
발성부분을 제대로 고치지 않는다면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가기 어려워보인다.

유제이

어차피 우승은 유제이 라는 말이 나올만큼
음정, 리듬, 보컬의 톤, 발성 모든것이 완벽한 무대. 말이 필요 없음.

이제 남은건 매 라운드를 올라갈 때마다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와 한국말 가사의 노래를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가?이다.


K팝 스타는 확실히 슈퍼스타 K와는 편집의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1라운드에서 탈락자의 모습들은 과감히 편집하고, 심지어 합격자들 중에서도 임팩트가 약했던 참가자는 편집한 상태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상당히 부각시키면서 그것을 프로그램의 재미로 삼고 있음이 확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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