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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강좌/작사, 작곡 및 창작에 관한 강좌

작사가로 데뷔하는데 작사학원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이유

by 주니(Jun-E) 2022. 6. 27.

이번 글에서는 작사가로 데뷔하는 루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 중 가장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볼게요.

 

언젠가부터 작사가라는 직업이 상당히 선망의 대상이 된 느낌입니다.

아마도, 김이나 작사가가 방송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하고, 저작권료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똑같이 저작권료를 받는 작곡가도 있는데 왜 작사가냐?라고 하면 당연히 작곡은 뭔가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작사는 글만 쓰면 되니,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막상 현업에 도전해보면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반증이겠죠.

작사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기존에 올린 글과 영상도 있고, 앞으로도 종종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제목에서 알아본 작사가로 데뷔할 수 있는 경로와 현실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사실 작사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중에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릴게요.

 

작사가로 데뷔하는 루트

작사 학원을 통한 데뷔

최근 몇 년 사이에 작사 학원이 꽤나 많이 생겼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전에도 작사 학원은 있어왔지만, 최근 10년 안에 부쩍 많아진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작사 학원의 운영 방식도 꽤 바뀌었는데요. 예전에는 말 그대로 학원으로 작사 노하우를 가르치는데 집중이 되어 있었다면, 현재는 가르친 학생들을 데뷔시키는 기회를 주는 것이 그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데뷔 경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의 후반부에 자세하게 언급해 보겠습니다.

 

작사/작곡 커뮤니티를 통한 인맥으로 데뷔

인터넷으로 작사/작곡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꽤나 많은 모임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작곡 커뮤니티가 꽤 많은데요. 아무래도 작사는 곡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글이기 때문에, 작사가들만 많은 곳보다는 작곡가/지망생들이 많은 커뮤니티를 이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제가 작사가로 데뷔를 하게 된 경로가 바로 이 방법인데요.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작곡가들과 관계를 쌓아가고, 괜찮은 곡을 쓰는 지망생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서 함께 작업을 이어가 보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좋은 작곡가를 만난다면 꾸준히 그 작가의 노래에 가사를 붙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유명한 작곡가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그리고, 유명 작곡가들은 이런 커뮤니티에서 작사가를 찾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 가요에 가사를 쓰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디션/공모전 등을 통해 데뷔

한 때, 작사 공모전이 유행처럼 많이 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뽑히면 데뷔는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실제 필드에서는 발매하기로 했다가 엎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좋은 기회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최근 오픈된 공모전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고요. 아직도 가끔 기획사에서 직접 작사가를 모집하거나 가사를 공모하는 경우도 있긴 하니,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작사 학원을 통한 데뷔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이유

최근 작사 학원들은 퍼블리셔를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작사 학원은 거의 모두 그렇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요.

퍼블리셔라는 것은, 작사가 필요한 곡들을 받아서, 조직적으로 그 곡의 가사를 수집해서 기획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퍼블리셔에 따라서 특정 기획사 혹은 특정 가수의 곡의 의뢰를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즉 퍼블리셔는 기획사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서 노래를 따오게 되고, 자신의 소속 작가들에게 데모곡을 제공하고 가사를 받아서 기획사에 전달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퍼블리셔는 픽스된 곡에 대해서 수수료를 받게 되는데요. 데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아무튼 작사 학원이 퍼블리셔를 겸하기 때문에, 퍼블리셔의 소속 작가가 아니더라도, 학원 수강생 중 일정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도 데모곡을 제공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인맥이 없는 사람이라도, 학원 수강료를 지불하게 되면, 유명 가수의 데모를 받아서, 기존 작가들과 평등하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경쟁은 치열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실력만 있다면 기존 작가들과 공평한 기회를 제공받기 때문에 데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이런 작사 퍼블리싱이 활발해지면서 K-Po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돌 시장의 상당 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작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유명 가수에게 내 가사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현실 때문에, 현재 인맥이 없는 사람이라면 당연히도 꾸준히 곡을 받아서 데뷔에 도전을 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작사학원이 가장 현실적인 데뷔 경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작가 계약을 할 정도까지 성장하기 전에는 매달 학원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있긴 하겠죠.

 

이 퍼블리싱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꽤 이름 있는 가수의 곡에 가사를 여러 곡 쓴 중견 작가들 중에도 이런 퍼블리싱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데뷔하고 꽤 작업물이 있는 작가임에도 수수료를 지불하며 소속 작가로 활동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퍼블리셔를 겸하는 작사 학원은 꽤 많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작사 학원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소속 강사, 신인 데뷔 비율, 커리큘럼 등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시고, 학원에 연락해서 문의도 해보시고 잘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작사가로 데뷔하기 위한 방법들과 그중 가장 현실적인 데뷔 경로인 작사 학원을 통한 데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작사가에 꿈을 가지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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