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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작곡/믹싱 등 음악제작을 위해서 꼭 신경써야 하는 귀 건강 챙기기

by 주니(Jun-E) 2021. 12. 26.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연주를 하는 손가락의 유연함? 

DAW를 다루는 능력?

화성학 지식?

멜로디 감각?

 

이 모든 것보다 더,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력' 일 겁니다.

음악은 소리의 예술이다보니,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한다면, 제대로 만들 수 없겠죠.

물론 베토벤과 같은 천재는 귀가 먹은 후에도 마지막 교향곡을 만들었을 만큼 대단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죠.

하지만, 그도 마지막 교향곡의 초연 때, 자신이 만든 곡의 완성도를 확신할 수 없어서 힘들어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조차도 베토벤의 귀가 건강했을 때 수도 없이 들었던 음의 기억이 남아있기에 가능했겠죠.

 

천재가 아닌 우리는 당연히 귀로 들을 수 있어야 그것을 들으면서 수정하고 교정하면서 조금씩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귀는 많이 사용할 수록 점점 퇴화할 수 밖에 없는 신체 기관입니다.

특히 "큰 소리"에 의한 데미지는 생각 밖으로 크기도 하죠.

그래서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큰 음악인들은 더 유심히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귀가 손상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면서도 귀 건강이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들 이니까요.

 

그런 음악인들을 위해서 플러그인 제조사로 유명한 Waves 에서 아주 좋은 컬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https://www.waves.com/safe-and-sound-protecting-your-ears-producing-music?utm_source=wn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weekly-content-21-12-25-safe-and-sound

 

Safe and Sound: Protecting Your Ears While Producing Music | Waves

Hearing damage from loud sound levels is a common problem for musicians and engineers both live and in the studio. We spoke to two top audiologists who offered tips for keeping your hearing safe when producing music.

www.waves.com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고, 영어가 어려우신 분들은 구글 크롬의 번역 기능을 이용하시면 대략적으로 이해하시고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간략히 정리를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음은 위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끄럽다 느끼는 소리의 크기는 아마도 85dB로 분류된 정도의 레벨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끄러운 음식점의 소리는 꽤나 자극적이고 짜증나죠.

요즘은 카페도  너무 시끄러운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튼, 이 정도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소음의 레벨별로 노출되는 시간이 중요해지는데 건강에 크게 무리가 없는 노출 시간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일 기준입니다)

음악 제작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음악 듣는 것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서, 90dB 이상으로 작업을 하시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럴 경우, 하루 2시간을 넘기게 되면 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물론 개인차는 있겠습니다만...

하지만, 음식점의 소음 정도에 준하는 85dB 정도의 소리라면, 하루에 8시간까지도 큰 무리는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평균 사운드 레벨을 낮추면 오랜시간 음악 작업을 해도 귀 건강에 큰 무리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저같은 경우도 헤드폰을 주로 사용하지만, 음악의 레벨을 가능한한 작게 세팅하고 작업을 하는 습관을 들여서인지 지금까지 특별히 청력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슬슬 덜 들리는 것 같긴 하지만요. ㅜㅜ)

 

물론 믹싱등의 작업을 할 때는 세밀한 콘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운드 레벨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럴 때는 필수적으로 시간 관리를 해야할 겁니다.

 

아무튼, 요즘은 휴대전화 앱으로도 사운드 레벨을 어느 정도 측정이 가능하니

스피커를 재생하고, 앱을 통해 소음 레벨을 측정하고, 그에 맞춰서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헤드폰 볼륨도 기준을 정하고 작업을 해라 라는 내용입니다.

 

링크해드린 내용들 잘 확인하시고, 건강한 귀로 즐거운 음악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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