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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강좌/음악장비, 소프트웨어 리뷰

마이크로 유명한 회사 Lewitt(르윗)에서 발표한 첫 오디오 인터페이스 CONNECT6 리뷰 - 스트리머라면 꼭 체크해봐야 할 제품

by 주니(Jun-E) 2022. 12. 1.

오늘 리뷰로 알아볼 제품은 르윗(Lewitt)에서 나온 오디오 인터페이스 CONNECT6라는 제품입니다. 결론부터 간략히 말하면 매우 매력적이고, 퀄리티도 꽤 훌륭한 입문용 기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일 투컴 방송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최적의 인터페이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하나씩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영상 리뷰를 직접 보셔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이라면 글을 먼저 보시고, 더 관심이 생기신다면 영상 리뷰를 보셔도 되겠죠?

https://youtu.be/CIM9sR6oPTo

 

제품 출시의 배경 및 사용 소감 및 제품의 타깃

먼저 이 제품은 르윗이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 첫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왜 앞에 굳이 '전 세계적으로'라는 말을 붙였냐 하면, 약 2~3년 전에 동북아시아(중국/한국 등)에만 제한적으로 출시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Stream 4x6라는 제품이었고,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께 꽤나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돌연 해당 제품을 단종하고 후속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나온 제품이 이 CONNECT6입니다.

디자인은 전작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포함된 기능들은 대폭 변경/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요.

이 제품을 리뷰하면서 느낌 것은, '라이브 스트리밍' '인터넷 방송' '투컴 방송' 등에 최적의 제품이라는 것이었고, 홈레코딩 입문자들에게도 여러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타깃으로 잡은 대상과 일치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작은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공하는 기능들

제공하고 있는 기능들을 보면 그런 생각을 더 확실하게 가질 수 있는데요.

기능들 중 다른 인터페이스와 차별화되는 것 들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완전히 독립적인 헤드폰 아웃 2개

헤드폰 아웃이 2개이고, 완전히 독립적이라는 것은 녹음하는 사람과 퍼포머 간에 다른 밸런스의 믹스를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홈레코딩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고, 방송을 할 때도 모니터링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 USB로 연결되는 모바일 장치(폰, 패드 등) 그리고 세컨드 컴퓨터

USB-C 타입 포트를 이용해서 모바일 장치 (iOS, Android)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때, 폰을 충전해주기도 합니다.

즉 스마트폰을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때 이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고퀄리티 오디오 방송이 가능하나는 이야기이죠.

더구나 디지털로 연결되기 때문에, 음질 손실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컴퓨터, 즉 세컨드 컴퓨터를 연결해서 소리를 믹스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용 컴퓨터와 송출용 컴퓨터를 분리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 인터페이스 하나면 두 컴퓨터의 소리를 하나로 믹스해서 방송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면서도 음질 손실 없이 방송이 가능합니다.

 

- DSP 이펙터 내장 : 맥시마이저 포함

입문형 장비의 가격대에서 DSP 이펙터를 내장하는 제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믹스 아웃에 적용할 수 있는 맥시마이저를 제공하는 제품은 제가 아는 한 최초의 제품입니다.

안정적인 오디오 레벨을 송출하기 위해 매우 유용하고 필요한 이펙터가 바로 맥시마이저 (브릭월 리미터)인데요.

기존 제품 중 인풋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도 한 회사의 제품밖에 보지 못했고, 아웃 믹스에 넣어준 제품은 이 제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퀄리티도 꽤 훌륭하고요. 방송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 72dB까지 증폭 가능한 깔끔한 마이크 프리앰프

방송용 마이크로 유명한 슈어의 SM7B라는 마이크는 프리앰프 게인이 많이 필요한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이 제품은 다른 인터페이스들이 50dB 후반 정도의 맥시멈 게인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프리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녹음해 본 결과 프리앰프의 음색도 아주 깔끔합니다.

 

- 채널 인풋의 오토 셋업 기능

채널 인풋 2개에는 오토 셋업 기능이 있어서 몇 가지 단계를 거치면 마이크의 적정 게인과 이펙터 셋업을 결정해 줍니다.

음향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스트리머들에게는 꿀 같은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점도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니 완벽한 제품으로 보이는데, 단점도 존재하긴 합니다.

음악 방송 특히 노래를 라이브로 하고 싶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리버브 이펙터를 꼭 필요로 할 텐데, 내장 이펙터를 갖추고 있으면서 리버브는 빠졌습니다. 물론 저 같은 경우는 더 퀄리티 좋은 리버브를 쓰고 싶어서 있어도 잘 안 쓰고 소프트웨어로 해결을 하는 편이라서 저에게는 단점은 아니지만, 아쉬운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F0GI8i3prCA

그리고, 실제 퀄리티는 꽤나 우수한데 사용된 ADC/DAC 칩의 스펙이 조금 낮은 편입니다.

프로 오디오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의아하긴 하지만, 한 편으로는 ADC/DAC 들의 성능이 이미 너무 좋아져서 더 고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아날로그 회로의 설계에 더 투자를 하기로 개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치로는 아쉽지만, 사용하면서 아쉽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쉬운 부분은 두 가지였습니다. Hi-z 인풋이 없어서 일렉트릭 기타를 녹음하려면 DI 박스를 쓰는 것이 좋다는 점. 내장 이펙터를 모니터링 용도로만 사용하면서 녹음은 인풋 사운드를 dry 소스로 녹음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이 제품은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디지털로 다른 컴퓨터 또는 모바일 장치와 연결이 가능한 부분, 맥시마이저를 포함한 이펙터 내장, 우수한 프리앰프 퀄리티, 초보 유저를 위한 인풋 오토셋업 기능 등은 유저들에게 매우 큰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르윗에서 나온 오디오 인터페이스 CONNECT6의 기능과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께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고, 홈레코딩에도 매우 적합한 입문용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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