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20일 방송
김영은
선곡 : 기억속으로
– 이은미
대표적인 디바 이은미의 노래를 선곡한 김영은 (물론
JYP의 추천 선곡이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선곡이었을텐데, 1라운드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네요.
결과적으로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담한 듯 애절한 듯 불러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스스로 가진 애절한 톤과 함께 담담하게 부르는 느낌이 오히려 더 애절함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모니카 킴
선곡 : fallin'out
– 키샤콜
특별히 흠잡을데 없는 연주를 들려준 모니카 킴
유희열 심사위원의 말대로 폭발하는 힘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만 해결하면 더 좋은 평가를 들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아쉬운점은 좋은 연주였음에도 확 끌어당기는 무언가는 없다는 생각이 든 점이겠네요.
이휴림
선곡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 하림
톤은 좋습니다. 뭐 동생이 이하이니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요.
1라운드보다 노래도 더 잘했네요.
그런데 확실히 밋밋한 느낌입니다. 뭔가 한계가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보여준 것으로는 앞으로 많은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과는 1위 주미연, 김영은, 2위 박민지, 3위 이시은, 4위 모니카 킴, 5위 이휴림
전원 합격을 했지만, 왠지 이휴림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는 느낌이긴 합니다. 물론 이 조가 전반적으로 고퀄이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다음 조
려위위
1라운드에서는 편집돼서 방송이 안됐는데 잠깐 보여준 편집 영상을 보니 끼는 넘치는데 노래는 아쉬웠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가요?
선곡 : Uptown Funk – 마크론슨(feat. 브루노마스)
춤도 설익고, 노래도 설익고 뭐 하나 제대로 다듬어진 것이 없는데 이상하게 매력은 있는
톤과 넘치는 끼로 무대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버리는 매력. 전반적인 포스는 좋네요.
유쾌하고, 가르쳐보고 싶다는 욕구를 들게 하는 참가자인데 다음 라운드로 올려야 할지는 고민이
좀 되는 참가자입니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분위기에 확 넘어간 듯 한데 두 춤 꾼은 춤에서 보인 리듬감의 헛점을 잘 알아보네요.
이수정
선곡 : Fallin’
– 알리샤키스
안정적인 연주, 매력적인 톤 (특히나 JYP가 환장하는 공기반 소리반 목소리) 거기에 중간중간 다른 이들의
연주에서 들을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표현까지
아주 좋은 연주였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에 부족한 듯 해서 뭔가 준비했다는 것이 몇 가지 손짓 뿐이었다는 것이 오히려 귀엽게 보이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완전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보컬은 아니어서 Two thumbs up까지는 못하겠지만
대단한 연주이긴 했습니다.
멋있는 척 안 했는데 멋있다는 YG의 평가는 동감.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참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에서 같은 조의 나머지는 편집 ㅜㅜ 다른 참가자들 지못미.
키보드 조
채지혜
선곡 : 잔소리
– 김건모
유희열이 1라운드에서 의문부호를 던진 가요감성에 대한 도전으로 한 선곡
전혀 새롭게 원곡과 완전히 다르게 부른 노래. 목소리도 매력적. 그런데, 유희열 심사위원이 지적한 ‘적막함’ ‘재미가 없다’ 라는
평가.
유희열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YG는 모든 음을 밀어 부른다 는 평가를 내렸지만, 개인적으로는 템포를 너무 늘여서 불렀던 것이 패착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조금만 BPM 5 정도만 당겨서 불렀다면 음을 내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바뀌었을 것이고, 전반적인 연주가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정진우
선곡 : 하... - 자작곡
1라운드에서 자작곡으로 엄청난 극찬 세례를 받았던 참가자.
2라운드에서는 피아노만으로 또 다른 자작곡을 연주했습니다.
1라운드에서도 곡과 보컬의 색깔에 비하면 음정의 불안함 등이 귀에 거슬렸는데 이번에도 비슷했습니다.
보컬 톤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음정도 살짝 불안하고 곡은 배운 음악적 지식을 집어넣으려는
의도가 보이는 코드/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쓴 가사여서 잘 붙는 감정표현은 좋았지만, 역시나 심사위원들의 평가처럼 조금 진부한 표현들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사는 전문 작사가에게 맡겨도
되는 문제이니까요.
역시 가장 객관적인 심사를 하는 건 유희열 심사위원.
우예린
선곡 : 어항
– 자작곡
곡의 스타일 때문에 탈락위기에서 유희열의 와일드카드로 합격했던 참가자.
사전 모임에서 유희열 심사위원이 난해하다고 지적한 가사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
아주 좋은 가사다.
단, 중간쯤에 어항 속에 갇혔어 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의 멜로디와 코드가 너무 난해하다.
그로 인해 곡의 진행이 이어지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호흡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기 어려웠다.
물론 그 가사에 적합하게 하려고 했다는 고민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걸 조금만 조절해서 쉬운 진행과 코드로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조의 다른 참가자들은 편집 ㅜㅜ
다음 주 방송에서 다시 방송에 내 줄지도 모르겠지만, 해당 조의 마지막 참가자라는 말이
있었으니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참가자가 한두 명씩은 있었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김영은 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수정양도 좋긴 했지만요. ^_^ (왠지 이수정양은 다음에 뭔가를 보여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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