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모저모

No Poo가 어렵다면 Less Poo에 도전해보세요.

by 주니(Jun-E) 2016. 1. 12.



최근 여러 매체에서 '노푸 - No Poo'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고, 사람들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아요.

환경을 생각해서 샴푸 사용을 안하는 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더 관심을 갖게 만드는건

'건강'에 좋다는 점이겠죠.

실제로 샴푸에 포함된 인공 계면활성제가 환경호르몬 역할을 한다는 점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구요.
각종 석유화합물로 만들어진 화학제품이 우리 몸에 직접 닿고 심지어 흡수된다는데 몸에 좋을리가 없겠죠.

(실제로 손/발의 경우는 거의 흡수가 되지 않는 반면 두피는 전신에서도 점막을 제외하고는 
거의 최고의 흡수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기억에 3~40% 이상의 흡수율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됩니다.)

이는 탈모등을 일으키기도 하구요.
환경호르몬이 우리몸에 주는 해악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 조숙증 및 호르몬 불균형 등)

그런데, 문제는 노푸 (No Poo)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점이죠.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양한 No Poo 방법이 나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세척과 식초를 이용한 세척이고

제가 봤던 것 중에 시도해고보 싶었던 건 밀가루를 이용해 녹말풀 같은걸 만들어서 샴푸 대용으로 쓰는 것이었어요.

저도 노푸를 약 1달정도 유지해봤지만, 이게 가장 어려운건 샴푸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거였어요.
제 경우엔 말이죠. 그 밖에 오래 견디기 힘든 분들의 경우는 대부분

머리가 떡진다.
가렵다
냄새가 난다.

등의 이유가 있을텐데요.

실제로 노푸를 해보면 생각보다는 그런 부분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괜찮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샴푸를 하는 과정이 그다지 수월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죠.
많은 마사지와 충분한 헹굼등이 동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두피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 소다는 알카리성이어서 
약 산성일 때 가장 건강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지요.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노푸를 포기하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Less Poo를 해보세요.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샴푸를 시작할 때 물로 충분히 두피 마사지를 하고, 머리도 충분히 적셔줍니다.
(두피 마사지를 충분히 하면 그 사이에 머리는 충분히 젖습니다.)

2. 샴푸는 평소 사용량의 1/3 이하로 줄이고, 손에서 거품을 미리 낸 후 모발만 세척합니다.

이 때, 예전처럼 품부한 거품이 없어서 잘 씻기지 않는 기분이 들 수 있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원래 거품이 잘 나지 않는 정도가 적당량입니다.
거품이 많이 난다는건 이미 샴푸량이 많다는 겁니다.

이 정도만 사용해도 헹궈내고 나면 전혀 떡지지 않아요.

샴푸를 머리에 뭍힐 때는 두피 마사지는 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두피에 묻는 샴푸로도 충분합니다.

3. 헹궈내세요. 이 때 두피 마사지를 다시 충분히 해줍니다.

잔류 샴푸가 없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두피의 노폐물도 씻겨 나가겠죠?
(사실 물로만 씻어도 노폐물의 대부분은 씻겨 나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 크게 어렵지도 않고 어느정도 노푸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단 머리카락이 힘이 훨씬 좋아졌고, 모발이 빠지는 것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_^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