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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영화

몬스터호텔 2 리뷰

by 주니(Jun-E) 2015. 12. 30.



오랜만에 딸아이와 극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제목은 몬스터호텔 2

처음 영화의 제목만 듣고, 재미있게 봤던 Pixar의 애니메이션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이겠거니 하고 갔었더랬습니다.
첫번째 속편이 '몬스터 대학교' 였기 때문에 당연히 호텔도 그 전 처럼 뒤에 붙는 수식어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뒤에 2가 붙은 건 간과했었던 거죠. ㅎㅎ. 

알고보니, 소니 픽쳐스에서 만든 몬스터호텔의 속편이네요.

전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게된 속편이라 중간중간 전편에서의 설정을 알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 법한 내용들이 보이긴 하던데, 굳이 전편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감상이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토리는 전편에서 만나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 뱀파이어 마비스와 인간 조니의 사이에 2세가 태어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양육에서의 고민과 선택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에서는 일반적인 이야기와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고민거리가 나오게 되지요.

바로 이 아이가 '뱀파이어'인가? '인간'인가? 입니다.

외할아버지인 '드락'의 경우에는 뱀퍼이어로 철썩같이 믿고 아이를 키우려고 하고, 아이의 엄마는 두가지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아직까지 뱀파이어로써의 징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간인 경우에 더 비중을 두어 키우려고 합니다.

그 사이에서 갈등도 있지만, 가족영화 답게 결국에는 해피엔딩이겠죠? ^_^

최대의 스포일러인 아이가 뱀파이어인가? 인간인가?는 여기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중요한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고,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겠죠.
영화에서도 그 부분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좌충우돌 육아 스토리 '몬스터호텔 2' 한번 즐겨보세요. ^_^

(1인 다역을 소화한  컬투의 활약을 느껴보는 것도 더빙판 감상의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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