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무림수사대 시즌 2 '무황재림' 감상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웹툰 작가가 몇 분 있는데 그 중 한 분인 '이충호' 작가님의 작품인 무림 수사대 시즌 2가 최근 완결이 되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만화는 '무협'과 '수사물'이 결합된 만화입니다.

시즌 1부터 주인공인 '모지후' 경장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그 사건들을 해결하며, 휘말리며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시즌 1도 재미있게 봤기에 시즌 2도 연재가 시작하자마자 매주 꼬박꼬박 챙겨보았었지요.

특히 이번 시즌2에서는 모지후 경장과 사랑을 시작하는 아시아 기자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 과정에서 우정, 사랑, 그리고 애끓는 부정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대개 하나의 이야기에 여러가지 요소들을 집어 넣다 보면 이야기가 집중도가 떨어지며 이야기의 흐름이 일관적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특히 필력이 짧은 작가들 일 수록 이런 경우가 많고, 그래서 한가지 소재에 집중하는 경우에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이 만화에서 '이충호' 작가는 필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무협과 범죄 수사물인 이 만화에 가족간의 사랑과, 주인공 '모지후' 경장의 신념에 대한 흔들림 그리고 그것을 다시 잡아가는 고뇌의 과정, 그리고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도 있는 '오름'의 성장 스토리, 무황 '사마후'의 억울한 과거사와 그럼에도 딸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켜주려 노력하는 '부정' 까지 많은 요소들을 잘 버무려서 아주 짜임새 있는 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역시 고수의 내공은 쉽게 넘볼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말이죠.

시즌 1은 완결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는 유료화가 되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시즌 1을 보시고 시즌 2를 보시면 더 풍성한 감상을 하실 수 있을테고, 시즌2만 본다고 해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수작인 웹툰입니다.

무림 수사대 시즌 2 링크

무림 수사대 시즌 1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