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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방송, 미디어

K팝스타 시즌 5 12월 20일 방송 시청 소감 - 매력적인 목소리 김영은, 인간적인 매력을 스웨그로 이수정.

by 주니(Jun-E) 2015. 12. 21.


K팝스타 20일 방송

김영은

선곡 : 기억속으로 이은미
대표적인 디바 이은미의 노래를 선곡한 김영은 (물론 JYP의 추천 선곡이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선곡이었을텐데, 1라운드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네요.
결과적으로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담한 듯 애절한 듯 불러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스스로 가진 애절한 톤과 함께 담담하게 부르는 느낌이 오히려 더 애절함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모니카 킴

선곡 : fallin'out – 키샤콜
특별히 흠잡을데 없는 연주를 들려준 모니카 킴
유희열 심사위원의 말대로 폭발하는 힘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만 해결하면 더 좋은 평가를 들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아쉬운점은 좋은 연주였음에도 확 끌어당기는 무언가는 없다는 생각이 든 점이겠네요.

이휴림

선곡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하림
톤은 좋습니다. 뭐 동생이 이하이니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요.
1
라운드보다 노래도 더 잘했네요.
그런데 확실히 밋밋한 느낌입니다. 뭔가 한계가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보여준 것으로는 앞으로 많은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과는 1위 주미연, 김영은, 2위 박민지, 3위 이시은, 4위 모니카 킴, 5위 이휴림

전원 합격을 했지만, 왠지 이휴림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는 느낌이긴 합니다. 물론 이 조가 전반적으로 고퀄이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다음 조

려위위

1라운드에서는 편집돼서 방송이 안됐는데 잠깐 보여준 편집 영상을 보니 끼는 넘치는데 노래는 아쉬웠습니다.
2
라운드에서는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가요?
선곡 : Uptown Funk – 마크론슨(feat. 브루노마스)
춤도 설익고, 노래도 설익고 뭐 하나 제대로 다듬어진 것이 없는데 이상하게 매력은 있는 톤과 넘치는 끼로 무대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버리는 매력. 전반적인 포스는 좋네요.
유쾌하고, 가르쳐보고 싶다는 욕구를 들게 하는 참가자인데 다음 라운드로 올려야 할지는 고민이 좀 되는 참가자입니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분위기에 확 넘어간 듯 한데 두 춤 꾼은 춤에서 보인 리듬감의 헛점을 잘 알아보네요.

이수정

선곡 : Fallin’ – 알리샤키스
안정적인 연주, 매력적인 톤 (특히나 JYP가 환장하는 공기반 소리반 목소리) 거기에 중간중간 다른 이들의 연주에서 들을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표현까지
아주 좋은 연주였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에 부족한 듯 해서 뭔가 준비했다는 것이 몇 가지 손짓 뿐이었다는 것이 오히려 귀엽게 보이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완전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보컬은 아니어서 Two thumbs up까지는 못하겠지만 대단한 연주이긴 했습니다.
멋있는 척 안 했는데 멋있다는 YG의 평가는 동감.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참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에서 같은 조의 나머지는 편집 ㅜㅜ 다른 참가자들 지못미.

 

키보드 조

채지혜

선곡 : 잔소리 김건모
유희열이 1라운드에서 의문부호를 던진 가요감성에 대한 도전으로 한 선곡
전혀 새롭게 원곡과 완전히 다르게 부른 노래. 목소리도 매력적. 그런데, 유희열 심사위원이 지적한 적막함’ ‘재미가 없다라는 평가.
유희열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YG는 모든 음을 밀어 부른다 는 평가를 내렸지만, 개인적으로는 템포를 너무 늘여서 불렀던 것이 패착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조금만 BPM 5 정도만 당겨서 불렀다면 음을 내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바뀌었을 것이고, 전반적인 연주가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정진우

선곡 : ... - 자작곡
1
라운드에서 자작곡으로 엄청난 극찬 세례를 받았던 참가자.
2
라운드에서는 피아노만으로 또 다른 자작곡을 연주했습니다.
1
라운드에서도 곡과 보컬의 색깔에 비하면 음정의 불안함 등이 귀에 거슬렸는데 이번에도 비슷했습니다. 보컬 톤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음정도 살짝 불안하고 곡은 배운 음악적 지식을 집어넣으려는 의도가 보이는 코드/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쓴 가사여서 잘 붙는 감정표현은 좋았지만, 역시나 심사위원들의 평가처럼 조금 진부한 표현들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사는 전문 작사가에게 맡겨도 되는 문제이니까요.
역시 가장 객관적인 심사를 하는 건 유희열 심사위원.

우예린

선곡 : 어항 자작곡
곡의 스타일 때문에 탈락위기에서 유희열의 와일드카드로 합격했던 참가자.
사전 모임에서 유희열 심사위원이 난해하다고 지적한 가사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
아주 좋은 가사다.
, 중간쯤에 어항 속에 갇혔어 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의 멜로디와 코드가 너무 난해하다.
그로 인해 곡의 진행이 이어지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호흡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기 어려웠다.
물론 그 가사에 적합하게 하려고 했다는 고민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걸 조금만 조절해서 쉬운 진행과 코드로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조의 다른 참가자들은 편집 ㅜㅜ
다음 주 방송에서 다시 방송에 내 줄지도 모르겠지만, 해당 조의 마지막 참가자라는 말이 있었으니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참가자가 한두 명씩은 있었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김영은 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수정양도 좋긴 했지만요. ^_^ (왠지 이수정양은 다음에 뭔가를 보여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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