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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음악, 음반

싸이의 새로운(?) 도전 - Daddy & 나팔바지

by 주니(Jun-E) 2015. 12. 9.

우선 두 곡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를 듣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공인된 엔터테이너인 싸이였지만, '강남스타일' 하나로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싸이는 어쩔 수 없이 세계 시장을 고려하면서 곡을 만들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지요.

강남스타일의 성공이후 야심차게 발표했던 '젠틀맨'이나 스눕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었던 '행오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어서인지 싸이의 다음 음악의 준비는 생각밖으로 길어진 듯 합니다.

그러다가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싸이

더블 타이틀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국외용인 'Daddy'와 국내용인 '나팔바지' 두 곡이 그 곡들입니다.

인터넷에서의 반응은 일단 뜨겁습니다.

'Daddy' 의 유튜브 조회수 증가속도는 '강남스타일'의 초기 증가율을 웃도는 상황이고 (사실 강남스타일도 초기에 터진게 아니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유명인의 트윗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지요) 네티즌들은 Daddy 보다 '나팔바지'가 더 좋다며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곡다 좋긴 하지만, Daddy는 강남스타일의 성공공식을 영리하게 재해석해서 매력적으로 만든 곡과 비디오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팔바지가 더 좋다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국내인들의 취향이고 Daddy의 성공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개인적으론 평가합니다.

나팔바지도 충분히 성공할만큼 중독성있는 댄스와 흥겨운 음악에 복고성향의 매력포인트까지 잘 짜여진 한상차림임은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우리 정서에 더 잘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어떤 요소로 인해서 이 곡이 더 뜰 수 있는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Daddy가 가진 재미 요소들이 기존의 싸이를 기억하는 외국팬들에게 '싸이가 돌아왔다'는 느낌을 주기에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돌아온 싸이가 과연 어떤 성적으로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게 될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만 한 판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Daddy 뮤직비디오 감상하시면서 글을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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