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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싱어 김연우 편에 대한 소회 - 나영환씨의 미출연이 아쉬움

by 주니(Jun-E) 2015. 11. 24.

연우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그가 히든싱어에 떴다.

보아편을 제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고 하니, 그의 보컬에 대한 관심이나 인식이 어느정도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리라.
개인적으로도 Toy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연우의 보컬들을 매우 좋아하고, 주옥같은 '연인' '이별택시' '사랑한단 흔한말' 등등의 곡들은 참 즐겨 듣곤 한다. (따라 불러보기도 하지만 역시 힘들긴 하다)

아무튼, 시즌 1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는 히든싱어인데, 개인적으로는 몇몇 회차를 제외하고는 원조가수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정말 기가 찰정도로 구분을 하기 힘든 회차도 있긴 했어서 속으로도 '와 대단하다' 라고 외친적이 가끔 있긴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난 김연우 편에서는 방청객이나 연예인 패널들이 유난히도 많이 헷갈려하는 중에도 나는 모든 라운드에서 김연우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나마 가장 어려웠던 라운드는 1라운드. 이 때는 혼자서 부르는 곳은 모두 낮은 음역대의 노래들이어서, 김연우 특유의 중고역의 색깔을 들을 수 없었기에 상당히 어렵긴 했다. (김연우씨가 워낙에 저역대에서는 캐릭터가 드러나지 않게 덤덤하게 노래를 하는지라. ㅡㅡ)

아무튼 김연우편을 방송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기대한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나영환'씨다.

김연우씨 스스로도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으로 지목을 했을정도이고, 처음 나영환씨가 발표한 '나는 할 수 없지만' 이라는 CCM을 들었을 때, '앗 김연우가 CCM을 냈었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나도 흡사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의 모습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아마도 현재 전도사님 혹은 목사님으로 시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긴 하지만, 상당히 아쉽다.

나영환씨가 나왔었다면, 나도 많이 헷갈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창을 하지 않고 자기 노래를 부를 때조차 김연우씨와 착각을 할 정도였으니 연습해서 모창을 했다면 훨씬 더 비슷했을테니까.

한가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시청한 히든싱어 김연우 편이었다.

끝으로 나영환이 대체 얼마나 비슷하기에? 라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그의 노래 Youtube 링크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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