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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강좌/음악장비, 소프트웨어 리뷰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입 시 Tip (입문자를 위한)

by 주니(Jun-E) 2012. 6. 20.

미디 입문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장비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 동호회에 올라오는 질문의 상당수는 인터페이스 추천 문의글들입니다.

해서 몇가지 개인적인 Tip을 적어봅니다.

가장 중요한건 가용 예산과, 어떤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가? 입니다.
음질은 그 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리고 음질이 좋으면 당연히 좋지만, 그것이 적절하지 못한 스펙의 제품을 선택해서 얻게되는 불편함보다 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작곡자일 경우에 한해서요.

그럼 어떻게 고를지 한번 생각해볼까요? 

일단, 가격차이가 5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라면, 비교불가입니다.

특히 음질에서는...
스펙은 믿지 마세요.

스펙만 보면 2~30만원대의 제품도, 100만원대 제품과 유사하지만, 실제 들어보면 완전 다른 세상이지요.

하지만, 가격차이가 1~20만원 안쪽인 경우에는 꼭 비싼게 좋지만은 않더라는 겁니다.
이건, 제조사가, 시장에서의 위치등을 고려해서, 마진을 얼마나 책정하느냐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변수는 음질은 정말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들이 아~~~~~~~~~~~~~~주 가끔 있습니다.

현재 맥키의 블랙잭이 그런 제품이구요.

그런데, 이경우는 드라이버 지원이 뭣같은 경우라서...ㅎㅎ...(윈도우 드라이버의 경우, i계열 CPU에서 시스템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드라이버 자신없어서 가격을 싸게 풀어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음질이 좋아도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사실, 오디오 인터페이스 음질도 중요하지만, 드라이버 안정성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사소한 불편함이 아니라 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가급적 말리고 싶습니다.

다만, 소리의 퀄리티는 도토리 키재기라도, 소리의 성향은 분명히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건 대게 메이커마다의 특징이 있는데요.

Tascam은 Tascam만의 사운드 색깔이 있고 M-audio는 나름대로, Focusrite도 나름의 소리 특성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퀄리티의 우위를 보기 위해서는 가격대가 50만원 이상 위로 올라가길 바라구요.
그 외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의 성향을 생각해서 메이커를 선택하세요.

그 다음에 상세 제품은, 그 제품이 제공해주는 인/아웃 갯수등의 스펙(소리 퀄리티 스펙말고)을 참고해서 고르세요.

그리고 잘 알려진 제품 또는 메이커의 제품을 구하세요.
유저들이 많아야 은근히 트러블 슈팅할 때 도움됩니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너무 고급 인터페이스에 목말라하지 마세요.
요즘은 장비들이 상향 평준화 돼서, 2~30만원대 이상만 돼도, 충분히 작업하는데 지장없습니다.

제가 누누히 말하는 것중 하나가..

현재 2~30만원대 인터페이스와 DAW하나면, 20년전 스튜디오 급이다...라는 건데요..

물론 아웃보드나, 녹음실 환경, 고급 믹싱콘솔 이런건 고려가 안된거지만, 녹음 자체의 퀄리티나, 믹스/편집의 용이성에선 이미 앞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일단 시작하셔서 음악에 집중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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