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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방송, 미디어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2

by 주니(Jun-E) 2012. 6. 2.

오늘 코리아 갓 탤런트의 시즌 2 방송이 시작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첫 방송에서 최성봉군이 어려운 스토리와 함께 빼어난 목소리로 전율을 줬었다.
그리고 감탄을 주고, 우승까지 거머줬던 주민정의 빼어난 춤솜씨도 항상 유쾌함을 주었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런 감동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까
오늘 그 첫번째 방송이 시작되었다.

오늘 방송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출연자를 언급해보고자 한다.

첫째로 감동을 안겨준 출연자 

청각장애 3급이면서도 사람의 입모양으로 말을 알아듣고, 약간 어눌하지만, 청각장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정확한 발음과 함께, 잘 들리지 않는 귀로 추는 수준급의 춤을 보여준 여성 출연자

그녀가 춤을 춘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예쁜 사랑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두번째, 락킹 댄스 팀 오리지널리티 칸 & 문

참 안타까운 팀이다.
떨어져서가 아니라, 정말 잘 하는데, 그들의 전력이 참 안타까웠다.
락킹댄스라는 장르에서 세계 챔피언을 그것도 동양인 최초로 거머쥔 팀인데, 코갓탤에 나와서 홍보를 해야만 한다는 점이 서글펐다.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서 세계최고로 인정받은 사람이 알바를 하면서 춤을 춰야만 한다는 것이 이 나라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가 하는 서글픔을 다시 한번 느꼈다.

세번째, 인물화 그리는 목사님

처음 그림 그리기 시작할 때는 대체 뭘 그리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무것도 그려지는게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직접 편집했다는 음악이 끝나갈 무렵 그림판을 향해 뿌린 금가루에서 나온 반전

완벽한 김구라의 얼굴이 갑자기 나타나버렸다.

정말 유쾌한 반전을 만났다.
다만, 반전의 방식이 같을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그릴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듯 하다.

시즌1에서 모래로 그림그리던 김하준씨가 보여줬던 그 감동을 재현할 수 있다면, 높은 단계로의 진출을 점쳐볼 수 있을 듯 하다.

이젠 너무나 많아져서 식상하기까지 한 오디션 홍수속에서, 출연자들의 재능이 너무나 다양함으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매력적인 오디션 코갓탤 시즌 2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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