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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방송, 미디어

K팝스타5 마지막 배틀 오디션 (20160221) - Top 10 선정

by 주니(Jun-E) 2016. 2. 24.

 

이번 주 드디어 Top 10이 모두 결정되었네요.

1라운드

소피한 - Twinkle (태티서)
유윤지 - When I was your man (브루노마스)
우예린 - 꿈에 (조덕배)

소피한과 유윤지의 무대는 컨디션 난조로 인한 좋지 않은 무대 때문인지 대폭 편집돼서 딱히 감상을 적을 내용이 없네요.
우예린의 꿈에는 그간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평을 많이 들은 우예린양에게 대중성까지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는 생각입니다.
안테나의 유희열 심사위원이 추천했단 멜로디언은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이수정양이 "You are genius"라고 이야기했는지 알겠습니다.
정말 이번 배틀 오디션에서 안테나뮤직의 선전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참가자가 맞춤옷을 입고 나와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가네요.

다만, 양현석 심사위원이 이야기한 경쾌한 음악에서 느껴지는 슬픈 감정이 느껴졌어야 한다는 평처럼 원곡이 가진 메시지가 가진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앞 부분에서 지나치게 귀엽고 발랄했던 점은 옥의 티였습니다.

1등은 당연히 우예린양, 소피한과 유윤지양은 그간 보여준 무대의 가치와 컨디션 난조를 참고하여 공동 2등으로 한번의 기회를 더 얻었네요.

2라운드

김영은 - 12월 32일 (별)
안예은 - 경우의 수 (자작곡)
임하은 - Valerie (에이미 와인하우스)

김영은양은 가진 목소리가 좋음은 여전히 확실한데, 컨디션 문제인지 몰라도 전반적인 곡을 끌고 가는 힘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마도 양현석 심사위원이 '운동'을 해서 좀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던 듯 합니다.

안예은양의 경우의 수는 색다른 가사와 개성있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보컬의 개성으로 인해서 곡이 가수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곡 자체는 상당히 대중적이면서 좋은 곡일 수 있는 상황인데 살짝 타령 비슷한 느낌을 주는 보컬 스타일이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곡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보컬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하은양은 애초에 댄스 신동이었던 참가자였어서 보컬의 디테일은 조금 떨어졌지만, 고음에서 시원시원한 발성이 인상적이었던 참가자였죠.
이번 무대에서는 그간 자제(?)했던 춤도 함께 연주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춤을 추면서 이 정도로 안정적으로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무대였습니다. 다만, 이 노래를 소화하는데 있어서 보컬 테크닉이나 성향이 딱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결과는 세 사람 모두 공동 2위로 재대결 대상.

2위 재대결

정진우 - 이대로 멈춰(유성은)
느낌 좋은 연주. 다만 전부터 필자가 지적한대로 기술적 가창력 면에서는 아쉬운면이 있음. 그런데, 그간 심사위원들은 줄곧 노래 잘한다고 해왔다가 이제와 부족함을 지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소피한 - 금요일에 만나요(아이유)
코가 많이 막혔다고 하더니 확실히 느껴지긴 하네요. 그래서인지 소피한이 가진 고질적인 음정불안인건지 약간 불안한 음정이 아쉬웠지만 나름 무난하게 마친 무대. 다만 무대를 할 때 연기나 등등은 확실히 끼를 보여줍니다.

주미연 - 난 행복해 (이소라)
심사위원들이 매우 좋아했던 무대였지만, 개인적으로는 극찬까지 받을 무대였는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심사위원들이 이야기한 주미연만의 매력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실제 퍼포먼스의 퀄리티에 비해 더 좋은 평이 나왔으리라는 생각은 하긴 하지만, 다시 한번 느낀 객관적이지 못한 심사평이 과연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주미연의 R&B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난 무대는 너무 잘하겠다는 마음 때문에 힘이 들어간 것이 무대를 잘하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류진 - 지못미 (아이콘)
역시 노래 잘하는 류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무대였네요.
다만, 선곡이 어울렸는지는 모르겠네요. 선곡만 잘 했다면 충분히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보는데, 계산된 감정인 것 같다는 JYP의 지극히 주관적 평을 얻게 되었네요. 가끔 보면 YG의 심사평이 훨씬 객관적이고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감정을 더했다면 덜어내는것도 가능하다며 잘 들었다는 평을 했네요.
류진양은 그래도 이번 K팝스타를 통해서 만들어진 목소리로 노래하던 버릇을 완전히 버린 것 만으로도 큰 걸 얻어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예은 - 스티커 (자작곡)
피아노 연주 시작부터 아 이거 대박인데? 라는 생각이 든 연주입니다. 앞에서 연주했던 곡은 곡과 창법이 지독한 부조화를 이루었다면 이번엔 완전 찰떡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100% JYP는 좋아한다는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최고의 평을 얻네요. 그냥 말이 필요 없습니다. 한번씩들 들어보시길

 

서경덕 - 오늘같은 밤이면 (박정운)
서경덕군은 아직 노래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가 좋은건 분명한데 수 많은 무대중에서 첫 무대를 제외하고는 좋게 느껴진 무대가 없다는 점은 이제 기대를 접어도 좋을 듯 합니다.

유윤지 - 눈의 꽃 (박효신)
목상태가 좋지 않음이 여실히 느껴지는 무대.
이제는 회복을 위해서 쉬어야 할 타이밍인 듯 하네요.

박민지 - 좋은 사람 (박효신)
기술적인 발성과 노래하는 기술은 Top 급의 노래를 들려주는 참가자입니다.
뭔가 한가지 Killer Point를 가질 수 이

임하은 - 나는 달라 (하이수현)
아직 어리다는 것이 느껴진 무대. 디테일한 표현 등의 기본적인 노래기술을 습득한다면 충분히 매력있는 팝 가수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김영은 - Never ending story (부활)
원곡이 워낙에 어려운 노래인지라 딱히 못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컨디션도 그렇고 베스트는 확실히 아닌 무대였네요.

Top 10 추가 진출자는
주미연, 정진우, 박민지, 소피한, 안예은 입니다.

이렇게 해서 Top 10이 모두 가려졌네요.
솔직히 이번 무대만 보면 소피한보다는 류진양이 올라갔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소피한의 매력은 무시못할 부분이라 수긍은 갑니다.

이번 시즌에서 Top 10에 총 5명의 진출자를 낸 안테나의 저력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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