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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음악, 음반

역대 최고의 소울,R&B 여자 보컬리스트 Ann(앤) 소개

by 주니(Jun-E) 2016. 1. 12.

오늘은 전설적인 여가수를 하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2002년에 소리소문 없이 데뷔를 하고, 솔리드의 김조한과 동향이라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Ann 이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데뷔앨범의 타이틀곡은 "아프고 아픈이름"

한번 듣고 가시죠.

아주 소울풀한 목소리로 단번에 주목 받았죠.
그리고, 가수들이 꼽은 노래 잘하는 가수 이름에 단골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데뷔하자마자 동료 가수들에게 인정받는 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

그녀가 더 희소성을 가질 수 있었던 건, 그녀의 목소리가 국내에선 드물게 흑인음악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녀의 데뷔 전에는 여가수 중에서는 윤미래를 제외하고는 R&B 필을 제대로 소화할 가수는 사실상 없었다고 봐야할 정도였죠.
물론 박정현이 이미 데뷔한 상태였지만, 그녀는 알앤비보다는 팝에 더 적합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2004년 2집 앨범을 발매를 하게 됩니다.

타이틀곡은 '혼자하는 사랑' 이었지만 앨범 수록곡 거의 전부가 색깔 진한 흑인음악들로 채워져서 명반으로 꼽히죠.
타이틀 곡 한번 듣고 가시겠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녀가 2집 앨범 활동도 그리 활발하게 하지 않더니, 돌연 미국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딱히 은퇴한다는 말도 없었고, 그냥 사라져 버린거죠.
들리는 말에 의하면 Home Sick이 매우 심했고, 한국 연예계 생활에 잘 적응을 못했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사라져 버려 다시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나? 생각했었는데

2005년에 깜짝 복귀(라고 하기에는 앨범 작업만 하고 거의 활동은 안했던 기억입니다.)를 하죠.

Uptown의 정연준과 듀오로 Slow Jam이라는 팀을 결성해 앨범을 발매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감감 무소식. ㅜㅜ 


그러던 중 며칠 전 우연히 그녀의 노래가 듣고 싶어 검색을 하던 중 그녀가 참여한 앨범이 2015년에 발매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재범 30주년 기념 앨범에서 '그대는 어디에'를 불렀고, 저에게는 생소한 뮤지션인 '황해인' 이라는 뮤지션의 싱글에 피처링으로 참여를 했네요.

황해인 & Ann의 '다른 사람들' 이라는 곡을 한번 들어보세요.

역시 그녀의 목소리는 좋군요. ㅜㅜ

그렇게 검색을 하며 그녀가 미국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재는 Ann One 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도 운영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곡도 발매가 된 만큼 무대나 방송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들도 Ann의 깊고 울림있는 영혼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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