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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방송, 미디어

K팝스타 시즌5 16년 1월 10일 방송 감상평

by 주니(Jun-E) 2016. 1. 11.


이번 주도 감상평 들어가 봅니다. ^_^

임하은 박가경 김채란 (초중고)
선곡 : 경고 (타샤니)

임하은 박가경 조에 김채란이 합세하여 구성된 조.
사운드가 아래에 딱 붙어 안정감 있는 박가경의 목소리에 조금 떠 있는 임하은의 목소리가 궁합이 그리 좋지 않았었는데
김채란이 그 중간을 메워주면서 보이스컬러에 균형이 생겼네요.
임하은양의 발랄하고 넘치는 에너지도 3명 안에 있으니 튀지 않고 적당히 좋게 보였습니다.

항상 놀라게 되는건 박가경양입니다.
라운드가 더해갈수록 점점 더 노래를 잘하네요. 거기에 랩도 생각외로 훌륭했구요.

김채란 양은 이 곡에서 딱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구요.
반면 임하은양은 아주 시원한 고음에 비해서 여전히 중저역에서는 음정이 불안함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선곡에 따라서 그 평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앞으로는 선곡이 중요한 열쇄가 될 듯 하며, 중 저역의 불안한 음정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관건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호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시청평에 보컬 트레이닝 이야기를 적긴 뭐하니 Pass ㅎㅎ

우예린 한지형 (노가리)
선곡 : 보름달 (선미)

개인적으론 양현석 심사위원의 심사평에 공감.

편곡이 얼마나 세련됐고, 화성이 잘 사용됐고, 이런 부분은 그닥 모르겠고,
일단 둘 모두 보컬로 끝장을 볼 수 있는 참가자도 아니었고 
거기다 선곡한 보름달이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애매하고 둘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선곡이었는지 의문입니다.

우예린 양은 오히려 예전 두곡의 마이너한 감성을 파퓰러한 느낌의 곡으로 포장하는 것이 필요앴다면
이번 선곡은 곡이 대중적인 이미지이니, 편곡에 자신의 감성을 더 담았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선곡, 편곡 방향 등 작전의 실패랄까요?

결국 노가리 패, 한지형양 탈락.


김영은 서경덕 (두근두근)
선곡 : 기적 (김동률, 이소은)

지난번 보다는 훨씬 가까워진 듯 한 두 사람
그래서인지 더 나은 감정 전달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시작할 때의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연기(?)가 어색한 듯한 두 사람은 뒤로 갈 수록 잠깐씩 어색함을 드러내네요.
그래도 지난 라운드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 ^_^

두 사람은 실제로 사귄다고 해도 아직은 무대에서 그것을 날것 그대로 표현해내기에는 쑥스러움이 많은 듯 보입니다. ㅎㅎ
그래도 보기 좋네요 풋풋하니 

려위위 브로디 (CU Again)
선곡 : Sway (푸시캣돌스)

곡의 시작에서 일단 깜짝 놀라고 들어갔네요.

그간 노래에서 부족한 것을 퍼포먼스로 커버했다고 생각했던 려위위의 인트로는
프로 가수의 그것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물론 뒤에서 나오는 화음 부분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들렸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브로디는 확실히 라운드가 지나면서 점점 안정적이 되어 가네요.
둘의 캐미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브로디가 퍼포먼스에서 어색함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네요. 무대에서 많이 긴장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2년전 멋모르고 도전했던 때보다는 생각이 많아진게 원인이겠죠.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경합
승자는 두근두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승자는 CU Agian 입니다.

이번 퍼포먼스만 본다면 당연히 려위위가 올라가야 한다고 봤으나,
양현석 심사위원의 브로다 빠심이 변수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려위위가 올라갔네요.

상당히 아쉽긴 하지만, 브로디는 조금 더 나이를 먹고 긴장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할 시점인 듯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인사할 때, 울지 않고 씩씩하게 말을 마치고 나가는 모습에서 브로디가 크긴 컸구나 싶네요.

그 다음에 유희열 심사위원이 이야기해준 '눈치보는 것이 보일 때 마음이 아프다' 라는 말이 딱 브로디에게 적합한 말이었습니다.
잘 하는 와중에도 계속 눈치를 보며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보여서 매우 안타까웠거든요.


유제이 유윤지 (투유)
선곡 : I'm your baby tonight (휘트니휴스턴)

쇼케이스에서 자신감 부족을 지적받았던 두 사람.

오늘은 꽤나 편안해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훨씬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직도 퍼포먼스는 어색하긴 한데, 그건 너무 안해봐서 그런거지 지적할 사항은 아닌 듯합니다.

보컬 퍼포먼스만 봤을 때는 유제이의 근소한 우위
그렇지만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다 함께 종합하면
유윤지의 근소한 우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윤지 양의 손짓 표정, 노래에서의 소율 표현등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시은 주미연 (발라당)
선곡 : 혼자하는 사랑 (앤)

개인적으로 너무 사랑하는 앤의 노래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됐던 선곡
특히 주미연의 목소리에는 앤의 느낌이 살짝 있어서 더 기대가 됐습니다.

이시은의 맑고 투명한 소리와 소울풀한 주미연의 목소리가 상당히 잘 어울려서 놀랐는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시은양이 멜로디를 너무 많이 바꿔부르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감상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워낙 상대가 막강해서 그렇지 어느 상대와 붙었어도 당연히 승리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승자 발표를 다음 주로 미뤄주는 센스를 발휘 ㅎㅎ

이번 두 팀의 무대는 누가 이겼다고 해도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대들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투유의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다만 이시은 주미연 둘 중에 누가 탈락이냐? 라는 질문에는 도저히 결론을 못 내리겠네요.

이 정도면 두 팀 모두 합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ㅎㅎ


다음 주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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