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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왜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갈까?

by 주니(Jun-E) 2016. 1. 7.

오늘 아침 출근을 준비하고 출근을 하는 길에 불연듯 이 생각이 나서 사유를 조금 해봤습니다.

"왜 사람들은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할까?"

이 말은 지금까지 나의 삶을 비추어 보아도 맞는 것 같네요.

똑같은 시간인데, 어려서는 불과 몇년전의 일도 까마득한 옛일로 느껴졌던 것 같은데, 지금은 10년이 지난일도 얼마전에 일어난 일 같습니다.
특히나, 아이를 낳고 부터는 그 시간의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낳고 돌잔치를 한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아이가 벌써 올해 학교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았죠.

왜 어려서는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고,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을까?

제가 생각한 결론은 이렇습니다.

'나의 변화하는 속도를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

내가 변화하는 속도가 빠를 때는 세상이 그리고 환경이 변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자신의 키가 자라가고 알게되는 것이 늘어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등등 자신의 변화가 정말 많죠. 어떨때는 스스로 감당이 안될만큼 많은 것이 변화합니다.

그렇기에 주변의 변화에 신경쓸 겨를도 사실 많지 않으며 체감되는 변화의 양도 크지 않은 듯 합니다.

반면에 성인이 되고, 취업을 하게 되면 나의 삶은 지극히 제한되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됩니다.
더불어 나의 변화는 상당히 더디게 되지요.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는 시절을 지나면서는 나의 바로 옆에 급변하는 또 하나의 세상을 바라보며 살게 됩니다.
세상의 변화를 정말 몸으로 체감하게 되죠.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게 제가 생각한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빨리가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빨리가는 시간이 아쉬울 때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이게 핵심입니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자. 발전시키자.'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는 버겁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는 세월을 잡을수는 있지 않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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