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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내가 만든 건강요리

부추없이 만드는 웰빙 부추 잡채 (채식 레시피)

by 주니(Jun-E) 2016. 1. 5.

오늘의 요리는 부추가 없는 부추 버섯 잡채입니다.
부추가 없는데 어떻게 부추 잡채냐구요? ^_^ 뭘로 부추를 대신할까요?

재료입니다.



<주재료>
새송이 버섯 1개, 표고버섯 3개, 팽이버섯 1봉지, 양파 1/2개, 색깔별 파프리카 각 1/2개씩 (여러색깔이 없으시면 총량을 비슷하게 하시면 됩니다. 적당한 크기 기준으로 1.5개~2개정도 분량), 당근 1/4개, 브로콜리 100g (한송이의 꽃부분 모두 정도) 청양고추 1개, 쌈케일 100g (대략 20장 정도)

<양념>
향신장 1큰술, 천일염 약간, 녹말물 약간,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통깨 약간, 채소우린물(또는 그냥 물) 1/2컵


재료는 브로콜리와 팽이 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채썰어줍니다.
버섯의 경우는 너무 가늘게 채썰필요는 없구요.
당근처럼 잘 안익는 재료는 가늘게 썰어 줄수록 좋습니다.
채칼이 있으시다면, 채칼을 이용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한참 채칼을 잘 애용하다가 실수를 해서 한번 다치는 바람이 ㅜㅜ 요즘은 그냥 칼질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브로콜리는 먹기 적당한 크기로 꽃부분을 다듬어서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주시고,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잘게 찢어줍니다.



먼저 사진처럼, 양파, 청양고추, 느타리/팽이를 제외한 버섯류,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순으로 얹고 향신장과 물을 섞어서 골고루 뿌려줍니다.
만일에 당근이 좀 굵게 썰어졌다면, 양파 바로 위에 당근을 올려주세요.

이 상태로, 김이 오를때까지 중불에서 끓여 줍니다.



끓어 오르면, 팽이버섯과, 채썬 케일을 넣고 살짝 더 익히면서, 소금, 후추로 간을 마무리하고, 잘 버무려줍니다.



다 익었다 싶으면, 녹말물을 넣어서 버무려 준 후 불을 끕니다.

불을 끈 상태에서 참기름 약간, 통깨를 뿌린 후 다시 버무려줍니다.



자 웰빙 부추버섯 잡채 완성입니다.

몸이 차신 분의 경우엔 여기서 사용한 케일 대신에 진짜 부추(영양부추 말고)를 이용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만, 버섯도 따뜻한 성질의 야채이기 때문에, 케일을 사용하시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음식 궁합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Tip. 녹말물 만드는 법

이번 요리에서는 녹말 가루를 1T 정도만 쓰는 아주적은 양을 사용했습니다.
녹말물은 국물의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데요. 거의 대다수의 중국요리에 이 녹말물이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탕수육 소스의 걸쭉함 아시죠? 그 외에 잡탕밥이나 등등의 요리도 국물이 살짝 걸쭉한건 녹말물 때문입니다.

녹말물은 녹말가루와 동량의 물을 섞어서 잘 저어주시고, 다시 가라앉기 전에, 요리에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주신 후 빨리 버무려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안그러면 녹말가루가 뭉쳐서 군데군데 떡진 반투명 덩어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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