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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과 정보/음악, 음반

음악이 한 몫을 단단히 하는 응답하라 1988을 빛내는 음악들.

by 주니(Jun-E) 2015. 12. 21.


원래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번 음악들이 화재가 되어왔었습니다.

사람의 기억속에 강하게 자리잡는 것 중 하나가 노래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좋았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 때 그 시절의 기억들을 다시 소환해주는 강력한 힘이 있죠.
그래서 복고 성향의 추억팔이 드라마가 컨셉이었던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 시절의 대표 음악들을 가지고 사람들을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강력한 툴로 이용하였습니다.

더불어 그 시절의 대표적인 스타는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응팔을 제일 좋아하며 보고 있기도 하지만, 이번 응팔에서는 유난히도 주옥같은 리메이크 음악들이 많아서 소개를 해봅니다.
드라마를 통해 가장 많이 나오는 '별밤지기' 이문세님의 노래들도 삽입되지만, 무한도전 출연 얼마전부터 핫한 밴드가 되어버린 '혁오밴드'의 리메이크 소녀는 오혁의 개성있는 보컬색과 뛰어난 표현력 그리고 적절한 리메이크 편곡으로 원곡 만큼이나 강한 울림을 줍니다.

어떤가요?

그리고, 이 드라마의 주제가인 양 가장 중요한 대목에서 자주 삽입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그 노래를 이적이 리메이크를 했습니다.
일단 듣고 나머지 이야기를 적어보죠.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들국화의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역대급 리메이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기타 연주 하나와 보컬로 시작하는 인트로부터 뛰어난 흡인력을 발휘하면서 들어가는 노래는 이 노래가 들국화의 곡이라는 이미지조차 떠오르지 않게 해줍니다.

거기에 응팔의 영상과 절묘하게 매치가 되면서 더 깊은 울림을 주더군요.

이적이라는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해준 리메이크였습니다.


이 외에도 훌륭한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이 나옵니다.

재미있게 드라마를 감상하면서 그 때 그 시절의 주옥같은 노래들도 함께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곡 가수들의 연주와 리메이크 음악을 비교해가며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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