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Music with Reason (2) - EP, Bass 추가

안녕하세요? ‘주니’입니다.

 

‘Making music with Reason’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예고해드린 대로, 드럼에 추가로 악기들을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럼은 스텝시퀀서를 이용해서 입력을 하였지만, 이번엔, 일반적인 입력 방법으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입력 방법인, 마스터키보드를 이용해서 입력을 할 예정입니다.

다른 시퀀서 프로그램들은 미디 인/아웃 설정도 다소 복잡한 측면이 있는데, Reason은 그런 면에서는 조금 간략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더 복잡한 옵션도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인 입력에서는 그렇습니다.)

 

우선, 지난번에 만드셨던 프로젝트 파일을 여시고, Edit/Preference 메뉴를 클릭하시면 창이 하나 뜰 겁니다.

그 창에서, Control surface 탭을 클릭하시고, 거기에 잡혀있는 장치가 있다면 그 장치는 Reason에서 입력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만일에 없고, 현재 사용하시는 건반이 USB를 통해 연결이 되어 있으시다면,(아마도 대부분이 이런 상태이실 겁니다.) 제일 위에 있는 Auto-detect surfaces를 누르시면 어지간한 제품들은 알아서 찾아줍니다. 혹시 찾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시고, 중간쯤에 있는 Add 버튼을 누르신 후에 현재 연결된 미디인풋 포트를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기본적인 설정부분이기 때문에, 따로 이미지 없이 넘어가겠습니다.

만일에 막히시면 웹 검색을 해보시면,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정 찾지 못하시는 분께서는 필자의 블로그(http://falinjs.tistory.com/104)에 설정부분 동영상강좌가 있으니 참조해보세요.

 

이번 작업에서는 Reason의 고유 기능 중 하나인 Block모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우선, 미디이벤트를 입력하기에 앞서 지난 시간 만들어둔 드럼트랙을 미디편집을 조금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 2-1은 지난 시간 만들어 두었던 드럼비트에 Intro용으로 Hi-Hat 패턴을 하나 더 만들어 둔 모습인데요. 좌측 상단을 보시면 Song/Block이 보이고 현재 Song이 선택되어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 2-1>

현재 Song Mode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키보드 ‘B’키를 누르시거나, 마우스로 Block을 누르시면 Block Mode로 변경이 되면서 노트들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럼 다시 Song Mode로 가서(‘B’를 다시 누르거나 Song 부분을 클릭) 클립을 모두 선택하신 후에, Block모드로 돌아가서 붙여 넣기 합니다.

 

이 Block Mode는 추후 강의를 통해 곡의 구성을 만들 때 그 기능들을 보여드릴 건데, 간략하게만 소개를 하자면, Block에서 만들어낸 클립들은 Song Mode에서 그대로 사용하면서 클립단위로 Mute/Un-mute 를 해줄 수 있어, 곡 안에서 구성의 Variation을 만들기가 수월합니다.

 

그런 이유로, Variation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드럼패턴도 각각의 악기 별로 미디노트라인을 분리를 시켜주겠습니다. (드럼 편곡을 하는 경우, 이렇게 시퀀싱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그림 2-2>

그림 2-2처럼 노트를 분리하고자 하는 클립을 선택하고, Tool Window (F8)를 띄운 후 두 번째 탭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Extract Note to Lanes를 선택해주시면 몇 가지 옵션이 보입니다. 여기서 노트를 피치단위로 나누어 줄 것이기 때문에, Explode를 선택한 후 Move 버튼을 눌러주겠습니다. “Bang!!”

<그림 2-3>

 

자 그림 2-3과 같이 되었습니다. 피아노롤 상에서 피치가 다른 노트들이 모두 다른 노트라인으로 나누어 클립이 생성되었습니다. 이걸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마지막 시간에 보시게 될 겁니다. 궁금해도 조금만 참으세요.

 

이제부터 노트 입력은 Block모드에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자 그럼 가장 먼저, EP를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P는 가장 Classic한 Rhodes를 사용할 것이고, 악기는 ID8 이라는 악기를 이용하겠습니다. 악기 추가하는 방법은 지난 시간에 Redrum을 추가하실 때와 같습니다.

 

로딩된 악기의 EP카테고리에 가보시면 Mark II가 있습니다. 그걸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연주해보니, 소리는 좋은데, 조금 심심합니다.

Auto-Pan이 걸린 EP 소리를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ID8에는 그런 옵션이 없습니다. 하지만 Reason에 불가능이란 없죠.

<그림 2-4>

그림 2-4처럼 EP를 로딩한 곳에, 라인믹서와 Subtractor Synth를 추가합니다.

디바이스를 추가할 때 Shift키를 누르고 Rack View로 Drag & Drop 하시면 자동으로 믹스채널이 생성되지 않고 아무런 연결이 안된 상태로 추가됩니다.

여기서 Subtractor는 소리를 쓸 것이 아니라, Auto-Pan효과를 주기 위한 컨트롤 디바이스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Subtractor가 아니라도 LFO가 있는 Synth를 비롯한 Device는 모두 활용이 가능합니다.

 

디바이스를 추가하셨으면, 그림 2-5처럼 연결을 해주겠습니다.

모든 연결은 뒷면에서 케이블로 연결해줍니다. Rack View에서 TAB 키를 누르시면 뒷면을 보실 수 있어요.

<그림 2-5>

 

우선, EP의 아웃이 라인믹서의 1번 채널로 들어가도록 해주고, 라인믹서의 아웃풋을 원래 ID8과 연결되어 있던 믹스채널에 넣어줍니다. (그림 2-5참조)

그리고, Subtractor의 Modulation output 중 LFO1 CV out을 라인믹서의 Pan CV in으로 연결해줍니다. (그림 2-5의 노란색 선)

이제 EP를 연주해볼까요? 소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 들리시나요? 흔들리는 속도는 서브트랙터의 LFO rate를 조정해주시면 되고, 흔들리는 폭은 라인믹서의 Pan CV in 옆의 노브를 조절하시면 그 정도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적절히 조절하시고, 이제 미디 이벤트를 입력해 보도록 하지요.

저는 코드를 Am-F-G-C-Em-Am-F-G-Am로 입력을 해서 8마디 루프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여러분의 음악을 만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번에 만든 패치를 다음에도 불러서 사용하고 싶으시죠?

다시 Rack View로 가봅니다.

이번에 만든 악기에는 ID8과 라인믹서 그리고 Auto Pan을 위해서 서브트랙터까지 세 개의 디바이스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설정을 그대로 저장하고 싶습니다.

세 개의 디바이스를 선택하시고(컨트롤+클릭) 오른쪽 클릭하고 메뉴에서 combine을 선택합니다. (그림 2-6 참조)

<그림 2-6>

 

자 하나의 콤비네이터로 묶였네요.

이제 콤비네이터에서 패치를 저장하시면 됩니다.

저장 방법은 컴퓨터 쓰시는 분이라면 모두들 아시겠죠? ^_^

베이스 라인은 그냥 평범하게 일렉베이스 소리로 넣어주겠습니다.

ID8 디바이스를 불러오고, 패치를 핑거베이스로 맞춰줍니다.

원하시는 패턴을 입력하고 들어보겠습니다.

베이스 소리가 나쁘지는 않은데 음반이나 라이브 현장에서 듣던 베이스 소리에 비해 뭔가 촐랑대는 소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운드가 아쉬우니 살짝 만져볼까요?

F5를 눌러 Mixer View로 가보겠습니다.

베이스가 로딩된 채널의 인서트 부분에서 browse버튼을 눌러서 인서트 이펙터 패치를 불러오겠습니다.

Line6 베이스 앰프 폴더로 가서 가장 Basic한 bassoman이라는 패치를 로딩하겠습니다.

소리가 자리를 잡고 차분해지면서 더 베이스답게 바뀌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다른 패치가 마음에 드시면 그걸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소리에 자리가 잡힌 듯합니다.

자 이번 시간도 잘 따라오셨나요?

이번 시간엔 Reason만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CV 컨트롤과 콤비네이터로 묶어서 나만의 패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여기에 추가해 볼 기타를 녹음하고 편집해 보겠습니다.

다음시간에 또 뵙겠습니다.